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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암과 동행하는 10가지 원칙
WRITER 장수건강 (ip:)
DATE 2014-08-04 11:24:59
VIEWS 71

암과 동행하면서 10가지 원칙을 정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큰 도움이 된 원칙들이 암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기에 소개한다.

원칙1
암세포를 없애는 데 전력투구하지 말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노력하라
암종양이 내 생명의 독립변수가 아니다. 내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 바로 내 삶의 독립변수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암종양이 내 생명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내 몸 안에 있는 생명력이 내 생명을 좌우한다. 죽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몸에서 암세포가 없어지고 암이 나아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므로 암을 극복하는 것은 과정이지 목표가 아니다. 목표는 건강하고 행복하여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원칙2
암환자임을 기억하라, 그리고 잊어버려라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동안 자신이 암환자인 것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이 유쾌하고 건강해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늘 암에 눌리고, 정신적으로 얽매여 살기 마련이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먹어야 할 약을 제때 먹고, 해야 할 운동을 꾸준히 하고, 너무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 등 암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수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암환자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그 외의 시간에는 자신이 암환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활기차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라. 그렇게 할 때 암에서 더 빨리 자유로워지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나는 내가 암환자인지 아닌지 착각할 때가 많고 주위 사람들도 정말 암환자가 맞느냐고 물을 때가 있다. 가만히 있을 때 찾아오는 통증을 통해서, 거품이 가득한 소변을 볼 때 내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뿐이다. 사실 나는 암환자가 아니라 암 종양을 가진 사람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암환자는 자신이 암환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해도 기억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암환자라는 사실에 얽매여 살지 않는 것이 삶의 질과 면역력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

원칙3
엔드로핀이 도는 일을 하고, 스트레스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갑자기 암환자가 되고 나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어떤 일은 해도 되고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가였다. 이 책 저 책 다 찾아보았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는 것 같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암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판단을 내리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은 ‘나에게 그 일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가’라고 생각했다. 같은 일이라도 ‘누구를 위해 하는가?’, ‘언제, 왜 하는가?’에 따라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반응은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할 때는 조금 힘이 들어도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아둘람에서 한옥식 부엌문을 가지고 식탁을 만들려고 밤늦게까지 무거운 도구를 다루며 일을 한 적이 있다. 토치램프로 나무 표면을 때우고, 전동 브러시로 갈아냈다. 그 와중에 숯가루가 코에 들어가서 재치기를 하고 온몸은 숯가루로 도배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내려올 아내에게 자랑할 생각을 하니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단체에서 강의를 할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내가 암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훈련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단체나 교회에 가서 강의를 할 때는 활력을 되찾는다.

물론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나쁜 공기를 마시는 일을 즐긴다고 해서 그 환경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는 없지만, 많은 경우 객관적인 사실 못지않게 본인이 느끼는 감정적 반응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일이 격려가 되고 기쁨이 되어서 엔도르핀이 온몸에 돈다면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소한 일이라도 본인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원칙4
신중하라, 그러나 심각해지지 마라
목숨은 하나뿐이니 암과 동행할 때는 모든 면에서 신중해야 한다. 식이요법을 할 때, 약을 복용할 때, 운동을 할 때 등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암환자가 되고 나서도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육체가 연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무모한 도전을 하기도 한다.

암환자는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단, 그런 신중함이 심각함이 되어서 기쁨과 마음의 활력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심각해지면 유연성이 떨어져 경직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암환자의 얼굴은 무언가 심각하고 우수에 잠겨 있고 피곤함이 가득하기 쉽다. 그런 암환자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면 생존율이 현저히 높아질 것이다. 암환자는 항상 유머 감각을 유지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원칙5
주도적이 되고 수동적이 되지 마라

암을 고치는 것은 의사도 약물도 묘방도 아니다. 바로 암이 생기게 한 자기 자신이다. 의사도 약물도 도움이 되는 처방이나 활동도 다 잘 활용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이 암 극복의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예전에 어떤 대체의학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암을 극복하는 데 유용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가르쳐주었다. 그런데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곳에서 배운 것을 거의 맹신적으로 실천하면서 다른 것은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르쳐준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낫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곳 사람들이 암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렇게 사는 삶 자체가 고역일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어떤 것에 지나치게 매이면 활력이 떨어진다. 나도 한때 발반사요법에 매여 있었다. 일주일에 세 번 발반사요법을 받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두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들을 할 여유가 없어져서 자연히 수동적이 되어갔다.

물론 좋은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은 좋은 자세다. 그러나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 자신이 주도적으로 노력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꾸준히 잘해나가도록 하라. 하지만 그것들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지는 마라.

원칙6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많은 암환자들이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좀 좋으면 날아갈 듯 기뻐하고, 결과가 좀 나쁘면 의기소침해져서 금세 죽을 것 같은 인상을 짓는다. 이렇듯 의사의 말 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환자들이 많다.

어떤 암환자들은 의사 뺨칠 정도의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검사 지수에 정통에서 언제나 어떠했는데 이제는 어떠하다고 분석한다. 그들의 말을 듣다 보면 참 똑똑해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암과 동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장기전이 되기 쉽다.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처럼 암환자의 상태 역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전체적인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나쁠 때도 있고, 몸이 적응해가면서 좋아보일 수도 있다.

검사 결과는 일정 시점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것이 앞으로 상향선을 그릴지 하향선을 그릴지는 누구도 모른다. 검사 결과에 대한 환자의 반응에 따라 바뀌는 경우도 많다. 나도 한동안은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했는데 그런 삶에는 평안도 자유도 능력도 없다는 걸 알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검사는 왜 하는가? 검사는 그 결과를 피드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암환자가 검사 결과를 피드백할 대안이 많이 있는가? 가장 좋은 것은 검사 결과를 피드백할 것이 없게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다. 암세포를 다스리고 암을 극복해가는 좋은 지도력은 검사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가벼운 것이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진중한 권위와 견고한 평정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생활하는 것이다.

좌절하지 않고 담담하게 생활을 해갈 때 암을 다스리기가 한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원칙7
스스로 언제까지 나아야 한다는 시한을 설정하지 마라
암과 동행하다 보면 마음속으로 ‘언제까지는 나아야 할 것인데’라는 희망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암이란 내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낫는 병이 아니다. 그러니 시한을 스스로 정해서 자신을 닦달하지 마라. 그래야 암과 동행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원칙8
효율과 효과, 옳고 그름의 관점이 아니라 사랑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암환자 중에는 무엇이든지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평가하는 까다롭고 날카로운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내면에 갈등이 많이 일어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데,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문제는 이런 삶의 방식으로 생긴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생활할 수 있을까? 그것은 효율과 효과, 옳고 그름의 관점이 아니라 사랑의 관점에서 사건과 사람, 사물을 파악하려고 노력할 때 가능해진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사건과 사람을 사랑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대할 때 여유가 생기고 또 내면이 평온해지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밉고 실망스러워 정죄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나는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마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10)는 말씀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원칙 9
남을 도우며 기쁨과 감동을 느껴라
면역력을 가장 빨리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열심히 웃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써 내면의 기쁨과 감동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면역제이다.

암환자가 되면 자꾸 자기중심적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뭔가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암을 극복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원칙 10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서 하라,
그러나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 자유를 잃어버리지는 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좋은 음식, 좋은 것을 선택하려고 노력하라.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달내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그런 여유를 가질 때 암과 동행하는 삶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이 식사 시간이 되면 종종 묻는다. “암환자신데 당연히 음식을 가려 드시겠지요?” 그러면 나는 “당연하지요. 나는 맛없는 것은 안 먹습니다”라고 말해서 함께 웃곤 한다.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내가 택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택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내가 이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데’하며 걱정하기보다 감사하며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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